대게
Snowcrab

대게는 갑각류 십각목 물맞이게과에 속하며,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가 대나무처럼 생겨서 '대게'라고 부른다.
대게를 영어로는 ‘스노우크랩’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대게살이 눈처럼 하얗다고 해서 ‘스노우크랩’이라고 부른다.
모래나 진흙에 몸을 묻고 생활하며, 물고기의 시체, 작은 물고기를 비롯하여 게, 새우, 오징어, 문어, 갯지렁이 등을 먹이로 한다. 야행성이며, 이동반경은 4.5km 정도이다. 크기는 수컷 몸통의 껍데기 너비가 18cm, 암컷은 이보다 작아 11cm까지 자란다. 몸의 빚깔은 짙은 밤색을 띠며, 배는 흰색이다.
서식장소는 암컷과 수컷의 서식처가 분리되어 있어 어린 대게와 성숙한 암컷은 수심 200~300m에 주로 서식하며, 수컷은 300m이상의 수심에서 최고 1,800m 수심까지 서식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암컷(일명 빵게)은 배부분에 2만개~13만개까지 알을 품고 있어 연중 포획이 금지되어 있다. 교미 1~2시간 후에 산란하며, 산란은 2월 경에 한다. 수명은 암컷이 부화 후 6~8년에 성체에 달하여 이후 탈피하지 않고 3~4년 생존하며, 수컷은 13년 정도이다
암수의 구분은 복부의 형태로 암수를 구분할 수 있다. 수컷의 복부는 삼각형 모양으로 아래쪽에 끼워있고 암컷은 좀더 넓고 둥근 모양으로 알을 품고 있을 때 가장 분명하게 보인다.
옆으로 길다란 사각형의 그물을 대게가 지나가는 길목에 수직으로 펼쳐서 그물코에 꽂히게 하여 잡거나, 통발을 이용한다. 11월~이듬해 5월 말까지 어획하며, 양식은 하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동해를 비롯하여, 러시아의 캄차카반도, 일본, 알래스카주, 그린란드에 분포하는데, 한국 연안이 남쪽 한계선이다.
<대게 고르는 법>
대게를 고를 때는 우선 뒤집어놓고 배를 유심히 살피자. 우선 상아빛을 띠고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배에 검은빛이 도는 것은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므로 피한다. 또 배를 눌러봐서 딱딱한 것을 고른다. 배가 말랑말랑하면 살이 충실히 들어차 있지 않은 것이다.
다음으로 다리의 움직임과 색깔을 눈여겨본다. 싱싱한 대게는 집어 들었을 때 다리를 활발하게 움직인다. 특히 집게다리를 부지런히 움직일수록 싱싱하다. 다리는 게의 크기에 따라 굵기가 다르지만 몸통에 비해 가늘고 긴 것을 고른다. 다리 색깔은 불그스름해야 하며, 흰 빛깔을 띠는 것은 좋지 않다
<대게 영양학>
대게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이다. 칼슘과 인, 철분, 라이신, 아르기닌 등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한 대신, 칼로리와 지방은 낮아 다이어트식품으로 적합하다. 지방함량이 적기 때문에 소화가 잘돼 회복기 환자에게도 좋다. 그러나 게는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는 살보다 껍데기 쪽이 단연 돋보인다 껍데기에는 키토산과 타우린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키토산은 대게 껍데기를 구성하는 천연 물질로써 독성이 없고, 인체효소에 의해 잘 분해되며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물질이다. 또한 면역력 강화, 간 기능 강화, 생체리듬조절 능력과 미용 작용이 있어 건강식품과 화장품 원료로 이용되고 있다. 타우린산은 간 기능 보조 및 간장의 치료작용과 담즙염 대사에 작용해 이담작용과 담석 형성 예방, 혈청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 피로예방 및 회복작용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